주택 매매, 올들어 첫 감소

입력 2015-10-11 18:55  

지난달 전국 거래량 0.6% 줄어
광주·대구·울산 등 감소폭 커



[ 김보형 기자 ] 올 들어 8개월 연속 작년보다 증가했던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이 지난달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최근 주택시장이 호조세를 보이던 대구와 광주 등 지방의 주택 거래량이 작년보다 크게 줄어든 결과다. 새 아파트 공급이 많았던 이들 지역의 주택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공급 과잉에 따른 거래 공백이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전국 주택 거래량이 8만6152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8만6689건)보다 0.6% 줄었다고 11일 발표했다. 부동산 비수기로 분류되는 지난 8월(9만4110건)과 비교해서도 8.5% 감소했다.

서울 등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4만5932건으로 작년 동월(4만3013건)보다 6.8% 늘었지만 지방 주택 거래량은 4만22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4만3676건)에 비해 7.9% 감소했다. 특히 광주는 전년보다 주택 거래량이 18.1%나 줄었고, 대구와 울산도 각각 17%와 15.6% 감소하는 등 지방광역시의 주택 거래량 감소폭이 컸다. 추석 연휴가 9월 말(26~29일)이었던 탓에 매수자들이 10월 이후로 거래를 미뤘기 때문이라는 게 국토부의 분석이지만 여름 휴가철인 8월에 비해 주택 거래가 줄었다는 점에서 공급 과잉 우려도 제기된다.

주택 유형별 거래량은 아파트가 5만6434건으로 지난해보다 9.4% 줄어든 반면 연?middot;다세대(1만6665건)는 24.6% 증가했다. 아파트에 비해 집값이 저렴한 연립과 다세대 주택을 매입한 실수요자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실시간 매매내역,문자알림 서비스!!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