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 96~104㎡ 480가구
3.3㎡당 평균 분양가 1030만원
인근 서울 강서구 전셋값 수준
[ 김보형 / 김하나 기자 ]
경기 김포시 아파트 전세값(한국감정원 집계)은 지난주에만 0.7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0.17%)을 크게 웃돈다. 전세난에 지친 서울 서부권 세입자들이 서울과 멀지 않은 김포한강신도시로 옮겨 가고 있는 게 전셋값 강세의 주요 배경이라는 지적이다. 반도건설이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 아파트 480가구를 이번주 내놓는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지구 새 아파트로 전용면적 96~104㎡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김포도시철도 역세권 아파트
김포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는 2018년 11월 개통하는 구래역과 광역급행버스인 M버스가 출발하는 구래역 복합환승센터가 도보 거리에 있다. 구래역을 이용하면 김포공항역까지 30분가량 걸린다. 김포 幣六た【?서울지하철 5·9호선 환승이 가능해 광화문과 여의도는 물론 강남권 출퇴근 여건도 좋아질 전망이다. M버스는 서울역과 강남역행 버스가 운행 중이다. 올림픽대로 연장 김포한강로와 자유로, 제2외곽순환도로, 고양 송포~인천 간 도로 등을 통해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도 쉽다.
단지 남쪽으로는 한강신도시 최대 규모인 구래동 일반상업지구가 있다. 이마트 김포한강점 등이 영업 중이며 병원 등 다른 편의시설도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인근에 한가람초·중과 호수초가 있고 양산고도 개교 예정이다. 반도건설은 단지 안에 별도의 학습관을 세워 민간 영어 교육기관인 YBM을 유치할 계획이어서 신도시 약점으로 지적되는 교육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김포도시철도 효과로 김포시 일대 주택시장도 호조세를 띠고 있다. 김포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최근 1년(2014년 8월~2015년 8월)간 8.26% 오르며 수도권에서 광명시(9.60%)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4.64%)의 두 배에 육박한다.
○중대형 주택형이 3억원대
전체 480가구 중 67%(320가구)를 차지하는 주력 주택형인 전용 104㎡형은 거실과 침실, 안방과 서재 등 두 곳에 입주자의 기호에 따라 공간을 합치거나 나눌 수 있는 가변형 벽체를 도입했다. 안방에는 두 개의 드레스룸을 설치해 남편과 아내 옷을 따로 보관할 수 있다. 모든 주택형의 안방 부부욕실에 욕조를 설치해 고급화를 꾀했다. 주방과 거실 맞통풍 구조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좋 ?주부들이 선호하는 알파룸과 넓은 팬트리(수납공간)도 갖췄다. 천장도 일반 아파트보다 10㎝ 이상 높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3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 서울 강서구와 영등포구, 성북구 등의 전셋값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택형별 분양가는 △전용 96㎡가 3억4600만~3억8800만원 △전용 101㎡ 3억6220만~4억600만원 △전용 104㎡ 3억7380만~4억1900만원이다. 멀지 않은 곳의 서울 전셋값으로 중대형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18년 1월 입주 예정이다.
▶상세기사는 한경닷컴 참조
김보형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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