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스타트업 육성도 협력
[ 안정락 기자 ] SK텔레콤과 중국 차이나유니콤이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와 글로벌 로밍 사업 등을 위해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차세대 통신 서비스와 플랫폼 등 신성장 사업을 위해 차이나유니콤과 협업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1일 발표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과 루이민 차이나유니콤 사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사회에서 만나 5G, 글로벌 로밍, 플랫폼, 벤처 투자 등의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두 회사는 5G 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보 교류 등을 통해 5G 기술 표준화와 상용화를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신규 로밍 서비스 개발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한국과 중국 두 나라를 오가는 관광객이 연간 1000만명 이상”이라며 “저렴한 요금의 로밍 서비스를 내놓아 소비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SK텔레콤 가입자가 중국 현지에서 통화하면 분당700원, 중국-한국 간 국제전화는 분당 2000원의 로밍요금을 부담해야 한다.
두 회사는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 투자를 추진할 예정이다. 창업 아이템 발굴부터 벤처 육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이르기까지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장 사장은 “차이나유니콤과의 협력으로 두 회사 가입자에게 차별적이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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