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기업] 네이버, 혁신 키워드 '글로벌'…현지 맞춤형 서비스 확대

입력 2015-10-12 07:02   수정 2015-10-12 09:42


네이버는 혁신의 키워드를 ‘글로벌’에서 찾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 스토리를 일구는 한국 인터넷 기업’이 네이버를 설명하는 수식어다.

‘국내 1위 인터넷 포털’로 불렸던 네이버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발판으로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2000년 11월 네이버 재팬을 세워 해외 진출에 나선 지 15년 만의 성과다. 라인은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주요 4개국과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중동 지역에서 이용자 유입이 늘면서 월간 실이용자수(MAU)가 2억110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가 최근 내놓거나 준비 중인 서비스는 기획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지난 7월 출시한 라이브 동영상 앱(응용프로그램) ‘V’는 현재 210여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영어 일어 중국어 아랍어 등 각국 언어로 실시간 댓글이 달리고, 해외 다운로드 비중이 60%에 달한다.

네이버 웹툰은 북미 및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한창 준비 중이다. 지난 7월에는 미국 만화 작가 ‘스탠 리(Stan Lee)’와 글로벌 웹툰 작가 발굴을 위한 제휴를 맺었다. 네이버 웹툰은 영어, 중국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로 서비스 중이다.

또 메일, 캘린더, 메신저 등을 묶은 기업용 협업 서비스인 ‘웍스모바일’은 일본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해외 법인을 설립하는 등 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글로벌을 지향하고 있다.

그룹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밴드는 최근 대만 인도 등에서 이용자가 크게 늘면서 누적 다운로드 5000만건을 돌파했다. 최근 3개월 동안의 밴드 신규 가입자 비중은 대만 8.6%, 인도 9.3%를 기록했다. 대만과 인도는 2015년 8월 기준으로 작년 동월 대비 각각 370%와 1422% 다운로드 건수가 증가했다.

네이버 자회사 캠프모바일도 글로벌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고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캠프모바일의 폰꾸미기 앱 ‘도돌런처’가 2000만, ‘라인데코’는 3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라인데코는 특히 중국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네이버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규 서비스를 속속 내놓으며 지난 2분기부터 전체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지난 2분기 네이버 매출 780억원 가운데 31%에 해당하는 242억원을 해외에서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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