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 내가 우량주"

입력 2015-10-1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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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지혜 기자 ]
지난 7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3분기 실적발표 시즌이 시작됐다. 삼성전자가 증권사들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7조3000억원)을 내놓으면서 좋은 출발을 했다는 평이다. 시장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실적개선주로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8월 이후 급락장에서 주가 조정을 받은 종목이 많기 때문에 주요 업종 내에서 우량 실적개선주를 저가 매수할 기회라고 조언한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효성과 롯데케미칼, 에스원 등은 최근 3년 만에 최고 수준의 3분기 실적을 거둔 것으로 점쳐졌다. 이와 함께 건설, 정유·화학, 지주사, 제약·바이오 등 주요 업종 대표주에 대한 기대도 크다.

특히 건설주와 정유화학주 중에서 실적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이 많았다. 강승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유화학부문의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해 대림산업 등 건설업 우량주, 지주사 대표주 SK 등이 유력한 실적 개선 후보”라며 “특히 대림산업은 올해 3분기에 매출 2조3090억원에 영업이익 690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1890억원 영업손실)에 비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과 하이투자超?등 주요 증권사도 실적 개선 가능성이 큰 추천주로 건설주인 현대산업개발을 일제히 꼽았다. 장문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산업의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4.6% 늘고 영업이익은 49.8% 증가한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익 증가가 현금유입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재무구조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깜짝실적 발표 이후 정보기술(IT)주 실적 전망에도 ‘온기’가 돌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반도체 부품업체인 원익IPS와 OCI머티리얼즈를 실적개선주 후보로 추천했다.

한국경제TV 와우넷 전문가 시각도 비슷했다. 송관종 파트너는 “3분기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업종으론 화학과 건설, 해운, IT장비, 미디어를 꼽을 수 있다”며 “그중 기저효과를 볼 수 있는 GS건설과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있는 한진해운, 3분기에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미포조선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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