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창원공장
24개 협력사 안전인증
사우디서 최장시간 '무재해'
[ 김해연 기자 ]
두산중공업(부회장 박지원)은 협력업체는 물론 국외 사업장까지 ‘안전한 일터 만들기’를 경영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의 24개 협력사는 지난 7월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 18001) 인증을 동시에 취득했다. 단일 사업장으로는 가장 많은 협력사가 한꺼번에 인증을 받은 사례다. 두산중공업의 협력업체 공생프로그램이 빛을 발한 것으로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대기업 안전보건활동 평가에서 대상을 받는 계기가 됐다.
박진규 두산중공업 EHS관리팀 과장은 “안전 사업장을 조성하는 것은 곳곳의 위험 요소를 찾는 것에서 출발한다”며 “전 직원이 작업에 대한 위험을 사전에 인식할 수 있도록 작업장 특성에 맞는 안전교육 등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의 사업장 안전관리는 해외에서도 돋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 라빅건설사무소는 올해 초 ‘무재해 5000만 시간’을 달성했다. 두산중공업이 진행한 글로벌 프로젝트 가운데 가장 긴 무재해 시간인 동시에 발 紈?건설공사로는 세계 최장 시간 무재해 기록이다.
두산중공업은 이런 성과가 직원 스스로 안전의식을 갖도록 하는 다양한 활동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부터 주요 계열사와 함께 대형 재난상황을 가정한 BCM 훈련을 하고 있다. BCM은 근무 인원이 밀집한 본관 건물과 기숙사 등의 화재 상황을 가정해 이뤄지는 비상대피훈련이다.
또 해외 출장자와 근무 인력의 안전을 확인하고 해외 체류 중 발생하는 응급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인터내셔널SOS’ 서비스도 도입했다.
김명우 두산중공업 사장은 “두산중공업의 안전관리 시스템은 국내 사업장을 넘어 해외에서도 새로운 안전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안전과 환경’의 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실행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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