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산업별 고객만족도(KCSI)] KT, 통화품질·장기고객 혜택 확대 '호평'

[ 남윤선 기자 ]
최근 다섯 자리 우편번호제도를 도입하고, 물류서비스사업에도 진출한 우정사업본부 우편서비스의 만족도는 전년 대비 소폭 하락했다. 우편서비스는 전년에 비해 전반적 만족도와 재이용의향은 하락했으나, 항목별로는 평가가 좋아진 부분도 적지 않다. 항목에서는 배달 신속성, 직원 응대태도, 배달 정확성 순으로 전년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내외부 시설환경에서 전년 대비 평가가 안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우수한 통화품질과 일반 유선전화 대비 가격경쟁력이 강점인 인터넷전화 산업의 만족도는 전년보다 상승했다.

KT가 6년 연속 1위(역대 6회 1위)를 수성했다. KT는 전반적 만족도와 재구입의향 모두 경쟁사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선명한 통화 음질과 설치직원의 업무능력에서 경쟁사 대비 소비자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유·무선 음성전화망 상호 접속료가 인하되면서 저렴한 요금제로 소비자에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시내·시외전화 산업의 만족도는 전년 대비 하락했다. KT가 16년 연속 1위(역대 17회 1위)를 차지했다. KT는 전반적 만족도와 재이용의향 모두 경쟁사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통화 음질, 통화 중 단절 및 혼선되지 않음, 장기이용고객에 대한 혜택 등의 요소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채로운 컨텐츠와 플랫폼을 제공하며 사업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검색포탈사이트 산업의 만족도는 지난해 대비 하락했으며, 네이버가 12년 연속 1위(역대 12회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는 전반적인 만족도와 재이용의향 모두 경쟁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요소만족도는 검색 정확도, 유용한 정보서비스, 정보 업데이트, 사이트 내 이동 편리성, 정보검색 편리성 등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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