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연구원은 "한솔제지의 3분기 개별 매출은 3410억원, 영업이익은 225억원이 될 것"이라며 "이는 작년 동기보다 각각 8%, 235.8% 늘어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실적 호전은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수출 부문에서 환율 상승 효과가 나타난 덕분"이라며 "인쇄용지와 특수지 가격 인상 반영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것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내년 실적은 매출 1조4280억원, 영업이익 955억원으로 올해보다 각각 5.3%, 16.8% 늘어나 견조한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이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또 "올해 1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한솔그룹은 2년 안에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며 "남은 건 자·손회사 등에 대한 일정 지분요건을 갖추는 것으로, 이 단계에서 한솔제지의 역할이 부각돼 기업가치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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