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中 경기지표 부진에 장중 2010선 위협

입력 2015-10-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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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정동 기자 ] 코스피지수가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낙폭을 점차 키우고 있다. 기관이 오전장 대비 매도 규모를 늘렸다.

13일 오후 1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69포인트(0.53%) 내린 2010.94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연내 기준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에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0.28%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0.13%과 0.17% 올랐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세관)은 지난달 수출이 11개월째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0% 이상 줄어 경기침체 우려를 키웠다.

기관이 1058억원 순매도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25억원과 524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1490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비차익거래가 1220억원, 차익거래가 270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의약품이 2% 이상 떨어지고 있다. 전기가스업 화학 기계 증권 은행 전기전자도 부진하다. 반면 운수창고 운수장비 등은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아모레퍼시픽 신한지주가 내림세다. 현대차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은 오르고 있다.

메르스 마지막 환자가 다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에 진원생명과학이 3.46% 상승세다. 대우부품은 3분기 호실적 전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SG충남방적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수혜주로 꼽히며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하락 반전했다. 지수는 현재 0.48% 내린 669.75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573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억원과 470억원씩 팔고 있다.

메르스 관련주인 웰크론 케이엠 파루 오공이 3~14% 급등세다. 상호변경 후 거래 첫날인 카카오는 소폭 오름세다. 에치디프로는 상장 후 첫날 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10원 이상 급락했던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0원(0.41%) 상승한 114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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