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욱 기자 ] 환율 등 곳곳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되고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돈이 흐르는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9거래일 중 6거래일간 한국 주식을 샀다. 6일부터 13일까지 5거래일 동안에는 총 6291억원어치를 순매수하기도 했다.
신흥국으로 분류되는 한국 주식시장에 외국인이 돌아오는 모습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주요 신흥국 통화가 강세 움직임을 보이는 점도 글로벌 자금의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되는 지표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내린 1146.8원에 마감했다.
JP모간 신흥국 통화인덱스도 지난달 말을 저점으로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는 지난주 이후 달러화 대비 7.5% 평가 절상됐고 러시아(6.4%), 브라질(4.3%) 등의 절상폭도 컸다.
이현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흥국 통화가치 반등 속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후퇴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원화 강세와 함께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재개되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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