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 최대 업무빌딩 '더랜드파크'
5·9호선·공항철도 역세권
3.3㎡ 평균분양가 860만원대
1억원대로도 투자 가능
[ 윤아영/김하나 기자 ]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는 주택뿐만 아니라 기업 연구개발(R&D)센터 등이 대거 들어서는 복합개발지구다. 상암디지털미디어시티(DMC) 부지면적의 여섯 배가 넘는 마곡지구(366만5000㎡)엔 LG, 롯데, 넥센, 이랜드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 60여개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자족도시로 건설되는 마곡지구 안에서 업무시설(오피스) 중 최대 규모인 더랜드파크가 내달 초 본격 분양에 나선다. 마곡지구 업무빌딩 중 처음으로 1군 건설회사인 두산중공업이 시공을 맡았다. 시행은 개발업체인 티엘마곡이 담당한다.
○58~162㎡로 분할된 ‘섹션 오피스’
연면적 5만9614㎡인 이 단지엔 오피스 3개 동, 총 596실의 ‘섹션 오피스’가 들어선다. 섹션 오피스는 개인투자자를 겨냥해 사무실을 다양한 크기로 분할한 업무시설 상품이다. 더랜드파크는 58~162㎡(계약면적 기준)로 분양 규모를 나눠 최소 분양가가 1억4000만원대다. 섹션 오피스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마곡지구 안에서 이미 분양된 업무빌딩과 비슷한 860만원대다. 섹션 오피스 분양면적엔 화장실, 주방 등 업무와 직접 연관 없는 시설이 포함되지 않아 같은 면적이라도 오피스텔에 비해 공간 효율이 높다는 설명이다.
3개 동을 잇는 저층부인 지상 1~3층에는 상가 193개가 들어선다. 4층엔 입주 기업들을 위한 회의실, 카페테리아, 피트니스센터, 골프장, 샤워실 등의 공동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주차장에는 법정 주차 대수보다 많은 511대가 들어설 수 있게 설계했다. 발코니와 지하창고는 모든 입주 기업들에 서비스 면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한 빌딩의 소유주가 많아 향후 하자보수나 임대관리에 애를 먹을 수 있다는 섹션 오피스 문제점은 글로벌 부동산종합서비스회사인 DTZ코리아를 전문 임대관리업체로 선정해 해결할 계획이다.
분양홍보를 맡은 미래인의 임병섭 이사는 “마곡지구는 60여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임에도 전용 업무시설(오피스) 공급은 크게 부족한 상황”이라며 “더랜드파크는 지하철 역과 가깝고 규모가 커 마곡지구 입주 대기업의 협력회사 등이 주요 임대 수요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9·5호선, 공항철도 복합 역세권
이 복합단지는 서울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 5호선 마곡역 및 공항철도 마곡역 (가칭·2017년 개통 예정) 등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마곡지구의 유일한 환승역세권인 9호선 마곡나루역과 공항철도 마곡역은 직선거리로 150m 정도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여의도까지 20분, 강남권까지는 30분대에 닿을 수 있다.
편의시설도 주변에 많다. 컨벤션센터가 들어설 예정인 특별계획구역과 접해있고 이마트, 백화점 등 상업시설과 대형 공원인 보타닉파크 등까지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다. 더랜드파크는 2017년 말 준공 예정이다. 정식 분양에 앞서 사전 홍보 중이며 분양홍보관은 서울 내발산동 648의 4에 있다. ▶상세기사는 한경닷컴 참조
윤아영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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