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필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양자대결에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처음 앞서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여론조사 전문회사인 리얼미터가 15일 발표했다.
리얼미터가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를 벌인 결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김 대표가 46.1%, 문 대표가 40.8%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두 당 대표가 차기 대통령 후보로 양자대결할 경우를 가정해 다섯 차례(4월, 5월, 6월, 7월, 10월) 자체 설문조사를 벌였다. 지난 4월 첫 조사에서 김 대표가 36.6%, 문 대표가 48.7%를 차지한 이후 7월 조사까지 문 대표가 계속 김 대표를 눌렀다. 김 대표의 이달 지지율은 지난 7월 37.7%에서 8.4%포인트 오른 것이다. 문 대표 지지율은 같은 기간 2.4%포인트 떨어졌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부산·경남, 호남, 30대에서 문 대표의 지지층 이탈이 심화됐다”며 “그동안 계속된 당내 비주류와의 갈등, 야권 신당 세력의 영향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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