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보형 기자 ] 가을 이사철을 맞아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0.14% 올라 지난주(0.1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고 15일 발표했다.
세입자들의 매매 전환 수요가 늘면서 수도권은 지난주(0.16%)보다 소폭 높은 0.17% 올랐다. 서울도 0.21% 상승해 지난주(0.19%)보다 오름폭이 커진 가운데 성동구(0.41%)와 관악구(0.32%), 동대문구(0.31%) 역세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늘었다. 지방에서는 제주(0.24%)와 대구(0.22%), 울산(0.18%)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17개 광역시·도 모두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전주보다 0.18% 올라 지난주(0.17%)보다 소폭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은 0.30% 상승해 지난주(0.26%)와 비교해 오름폭이 확대됐다. 관악구(0.46%)와 양천구(0.41%), 도봉구(0.41%), 동대문구(0.40%) 등 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세가 가팔랐다.
지방에서는 대구(0.19%)와 강원(0.16%), 울산(0.14%)의 전세가격 상승폭이 전주보다 커졌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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