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실적 경계감에 2020선 '주춤'…外人·기관 '팔자'

입력 2015-10-1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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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정동 기자 ] 코스피지수가 3분기 실적 시즌을 앞둔 경계 심리에 2020선으로 내려왔다.

16일 오후 1시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7포인트(0.24%) 내린 2028.40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상당 기간 늦춰질 것이란 기대감에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28% 급등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1.49%와 1.82% 뛰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3억원과 137억원 순매도다. 개인만 495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179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45억원과 134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운수창고 섬유의복 건설업 기계 등도 부진하다. 반면 의약품 종이목재 서비스업 음식료업 등이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원화 강세 영향에 1~3%대 약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떨어지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 삼성에스디에스 신한지주 NAVER는 오름세다.

엔씨소프트가 상승세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개장 전 김택진 대표이사가 넥슨이 보유 중인 엔씨 지분 중 44만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넥슨은 엔씨 지분 전량을 블록딜로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GS리테일은 실적 개선 전망에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오름세다. 지수는 현재 0.94% 뛴 682.40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이 190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3억원과 21억원 매도 우위다.

SG&G가 자회사 실적 개선 전망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골프존은 중국에 제품 공급 소식에 급등세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 반전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5원 오른 113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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