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환차익 600억 '엔씨결별' 금전적 손해 없었다

입력 2015-10-1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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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넥슨 일본법인은 16일 자사와 자회사인 넥슨코리아가 갖고 있던 엔씨소프트 지분 전량(15.08%)을 전날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도했다고 도쿄증권거래소를 통해 공시했다.

주당 매각 가격은 약 18만3000원으로 총 6051억 규모다. 넥슨이 매각한 지분 중 약 2%는 김택진 엔씨 대표가 취득했다. 나머지 지분 약 13%의 행방은 인수자가 공개되지 않아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나머지 지분은 중국 게임업체를 비롯한 여러 투자자들이 쪼개서 샀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체가 5% 이상 사들였을 경우 5일 이내 금융감독위원회와 증권거래소에 보고해야 한다. 나머지 지분의 행방은 다음주 중 윤곽이 드러난다.

17일 엔씨소프트 주주 구성은 1대 주주 국민연금(12.22%), 2대 주주 김택진 대표(11.99%), 3대 주주 넷마블게임즈(8.93%)로 재편됐다. 김 대표는 임직원 지분을 합치면 보유 지분율이 12.4%까지 올라가 사실상 최대 주주 지위를 회복했다.

넥슨의 이번 블록딜은 '절묘한 시기 선택'이었다. 2012년 넥슨은 주당 25만원에 엔씨소프트 지분 14.68%(8045억원)를 매입했다. 하지만 이후 주가는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10일 12만 7500원으로 최저점을 찍었던 엔씨소프트 주가는 넥슨과 경영권 분쟁을 겪으며 이날 종가 기준 19만 6500원까지 올랐다.

넥슨은 2012년 엔씨소프트 지분을 살 때 엔 환율이 약 1480원이었으나 최근 950원대로 약 50% 떨어져 환차익을 보게 됐다. 한국 돈으로 계산하면 2000억원 정도 손해지만, 넥슨 일본법인이 엔화로 결산하면 오히려 538억엔(약 5114억9812만 원)에 산 지분을 약 600억엔(약 5704억원)에 넘긴 것이 된다.</p>

박명기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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