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은 불순한 정치적 노림수"

입력 2015-10-18 11:10   수정 2015-10-18 11:10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18일 역사 교과서 국정화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민을 분열시키고 소모적 이념대결로 몰고 갈 것이 뻔한 '국정화'를 계속 밀어붙인다면 불순한 정치적 노림수가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분열의 길인가, 통합의 길인가'라는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미 쿠데타 혹은 정변으로 역사적 판단이 내려진 5·16에 대해서도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평가한 박 대통령은 아버지의 공(功)을 인정받는 데 만족하지 않고 과(過)까지도 '불가피한 선택'으로 만들려 한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역사 문제와 관련해 박 대통령과 아베를 동일선상에서 비판한 뉴욕타임스 사설을 거론, "국제적으로 국가 이미지가 심각한 손상을 입고 있다. 다른 나라가 비웃을 일"이라고 지적했다.

안 전 대표는 "박 대통령이 약속한 '100% 대한민국'이 '통합'이 아니라 '획일'을 말한 것이었다면 너무 끔찍한 일"이라며 "역사해석에는 다양한 관점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다른 생각을 인정하는 것이 민주국가"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