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 '우승 후보' 브라질 깼다

입력 2015-10-18 18:43  

U-17 월드컵 1차전 돌풍
장재원 결승골…1-0 승



[ 최만수 기자 ]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호 브라질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칠레 코킴보의 프란시스코 산체스 루모로소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B조 1차전에서 후반 34분 터진 장재원(현대고)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 1-0으로 이겼다.

승점 3을 따낸 한국은 이날 1-1로 비긴 잉글랜드와 기니(이상 승점 1)를 따돌리고 B조 선두에 올랐다. 한국은 오는 21일 기니(1무)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 선수들은 역대 전적에서 1무5패로 일방적 열세였던 브라질 U-17 대표팀을 맞아 밀리지 않고 공세를 펼친 끝에 첫 승리를 따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한국은 후반 34분 이상헌(현대고)이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내준 공을 쇄도하던 장재원이 왼발 슈팅해 브라질 골대를 갈랐다. 브라질은 후반 39분 지오반니가 거친 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스스로 무너졌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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