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된 판단력 의심스러워
신동주 측 "우리에게도 업무 보고"
롯데 "법적근거 없는 월권행위"
[ 김병근 기자 ] 롯데그룹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지난 16일 기자들에게 “차남(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권을 찬탈했다”고 한 데 대해 “총괄회장의 당시 말씀이 다가 아니며 상당히 제한적이고 일시적인 상태에서 나온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종현 롯데그룹 대외협력단 홍보팀장(상무)은 18일 “(신 회장이) 마찰과 충돌에 대해 공개적으로 깊은 사과도 드렸고, 그 이후에 다시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지난 16일) 총괄회장의 말씀이 다가 아니며 당시 상태는 상당히 제한적이고 일시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의 말을 잘 따져보면 앞뒤가 맞지 않는 대목이 많다”며 “얼마 전에는 ‘민·형사 소송을 다 하라’고 했던 분이 갑자기 ‘용서하겠다’고 하는 것을 일관된 의사라고 볼 수 있는냐”고 반문했다.
한편 신 전 부회장(SDJ코퍼레이션 대표) 측은 이날 롯데그룹에 업무보고를 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은 신 전 부회장에게 보고할 법적 근거가 전혀 없다며 거부했다.
신동주 측 "우리에게도 업무 보고"
롯데 "법적근거 없는 월권행위"
[ 김병근 기자 ] 롯데그룹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지난 16일 기자들에게 “차남(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경영권을 찬탈했다”고 한 데 대해 “총괄회장의 당시 말씀이 다가 아니며 상당히 제한적이고 일시적인 상태에서 나온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종현 롯데그룹 대외협력단 홍보팀장(상무)은 18일 “(신 회장이) 마찰과 충돌에 대해 공개적으로 깊은 사과도 드렸고, 그 이후에 다시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며 “(지난 16일) 총괄회장의 말씀이 다가 아니며 당시 상태는 상당히 제한적이고 일시적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의 말을 잘 따져보면 앞뒤가 맞지 않는 대목이 많다”며 “얼마 전에는 ‘민·형사 소송을 다 하라’고 했던 분이 갑자기 ‘용서하겠다’고 하는 것을 일관된 의사라고 볼 수 있는냐”고 반문했다.
한편 신 전 부회장(SDJ코퍼레이션 대표) 측은 이날 롯데그룹에 업무보고를 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롯데그룹은 신 전 부회장에게 보고할 법적 근거가 전혀 없다며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