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물류센터·남유럽 호텔 투자 유망"

입력 2015-10-18 19:25  

ASK 2015 글로벌 인프라·부동산 투자 서밋 거캐피탈 케니스 거 대표

21~22일 포시즌스 호텔

주식·채권 불확실성 커
대체투자 성과 높이려면 최대한 다양한 전략 짜야



[ 이현진 기자 ] “주식이나 채권 같은 전통자산은 투자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 변동성이 작은 부동산 장기투자가 좋은 대안입니다.”

홍콩계 부동산 전문 사모펀드(PEF) 거캐피탈의 케니스 거 대표(사진)는 오는 21~2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리는 ‘ASK 2015 글로벌 인프라·부동산 투자 서밋’ 참석에 앞서 한국경제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거 대표는 가장 유망한 부동산 투자상품으로 물류센터를 꼽았다. “중국 등에서 물류센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국 부동산 시장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한국 정부는 관광 인프라를 강화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며 “호텔, 주거용 오피스텔, 상업시설 같은 부동산 수요가 크게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1년 4월 한국사무소를 설치한 거캐피탈은 산하 게이트웨이펀드4호를 통해 지난해 서울 동자8지구 내 오피스·오피스텔 2개동을 매입하기도 했다.

글로벌 부동산 시장의 투자 변수로는 유럽과 중국의 경제 상황을 꼽았다. 그는 “정부가 최근 내수 소비를 늘리기 위한 정책을 강화함에 따라 중국의 성장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중국 외곽지역의 주거개발 같은 사업은 투자 위험도가 커졌다”고 진단했다. 또 “유럽과 미국이 저조한 성장세를 반전하기 위해선 아시아 자본을 부동산 시장에 끌어들일 수밖에 없다”며 “저렴하게 나와 있는 그리스나 스페인의 호텔 매물이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 대표는 한국 연기금이 글로벌 대체투자 시장에서 성과를 높이려면 최대한 다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직접투자와 간접투자, 핵심지역과 신성장지역 등으로 나눠 국제 부동산 시장 투자 전략을 짜야 한다”며 “믿을 만한 현지 파트너를 찾는 일도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거캐피탈은 106억달러(약 12조원)에 달하는 운용자산을 모두 부동산에 투자하고 있다. 투자 대상은 주택, 오피스, 상업시설, 호텔 등 부동산 전반을 아우른다. 평균 내부수익률(IRR)은 18% 수준이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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