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주요 은행의 이코노미스트 46명을 대상으로 미국의 첫 금리 인상 시기를 물은 결과 65%가 12월을 꼽았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같은 결과는 FT가 Fed의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조사했을 때 90% 이상이 연내 금리 인상을 전망했던 것과 비교하면 금리 인상 시기가 늦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3명 중 2명이 올해 금리인상을 예측하고 있다는 결과여서 최근 미국의 거시경제 지표가 좋지 않아 금리 인상이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기대하는 시장 분위기와는 차이가 있다.
미국의 9월 신규 일자리는 14만2000개 늘어나는 데 그쳐 20만 개 이상을 예상했던 시장 전망에 크게 못 미쳤고, 9월 미국의 산업생산과 소비자물가지수도 각각 전달보다 0.2% 하락하는 등 최근 미국의 경기를 우려할 만한 통계가 잇따라 발표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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