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용인권 8개시 '뿌연 하늘'…미세먼지주의보 발령

입력 2015-10-19 07:00   수정 2015-10-1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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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한달 생활비로 평균 약 36만 6천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대학생 581명을 대상으로 생활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알바몬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월 평균 생활비는 366,022원. 자취/하숙 등 부모님과 따로 생활하는 경우 488,934원으로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는 대학생(320,112원)에 비해 약 16만 9천원 가량을 더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생들이 한 달에 사용하는 용돈은 평균 약 22만 4천원으로 생활비의 약 61%를 용돈으로 소비하고 있었다. 생활비 중 용돈 비중이 가장 높은 응답군은 생활비 전액을 부모님의 지원으로 충당하는 그룹으로 생활비의 75%에 달하는 21만 7천원을 용돈으로 쓰고 있었다. 반면 거주형태로 자취 및 하숙을 선택한 그룹과 생활비를 모두 직접 마련한다고 답한 그룹은 나란히 53%로 나타나 생활비 중 용돈 비중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비의 조달 방법을 살펴보면 ‘일부는 부모님께 지원 받고 나머지는 직접 마련한다’는 응답이 36.8%로 가장 많았다. 또 ‘전적으로 부모님께서 주신다’가 33.0%, ‘전적으로 직접 마련한다’가 30.1%로 나타났다. 생활비에 대한 부모님 의존도는 1학년이 46.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전체 응답군을 통틀어 생활비를 스스?마련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그룹은 3학년(35.4%)이었다.

1학기와 비교해 2학기의 씀씀이를 물어본 결과 ‘지난 학기와 다름이 없다’는 의견이 54.7%로 두드러졌다. ‘지난 학기에 비해 지출이 늘었다(31.0%)’는 응답도 적지 않았다. 지난 학기보다 ‘지출이 줄었다’는 응답은 14.3%에 그쳤다.

씀씀이가 증가한 이유로는 ‘물가 상승’이 28.7%로 가장 많았다. ‘취업준비와 학원 수강 등 교육비의 증가’가 17.6%로 2위를 차지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식비 증가’와 ‘이성교제로 인한 데이트 비용 증가’도 각 11.6%를 차지하며 지출 증가의 원인으로 꼽혔다.

씀씀이가 줄었다고 응답한 대학생들은 그 비결로 ‘모임 및 약속을 줄인다(20.5%)’를 1위에 꼽았다. 또 ‘충동구매를 하지 않는다(18.5%)’, ‘쿠폰이나 소셜 구매 서비스를 이용한다(15.4%)’와 같은 알뜰 소비도 지출 감소의 비결로 꼽혔다.

한편 대학생들은 만약 물가가 오른다면 가장 먼저 밥값부터 줄이겠다고 답했다. 즉 물가 상승 시 소비를 줄일 항목 1위로 ‘식비, 외식비’가 25.2%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문화 생활비(18.4%)’가, 3위는 ‘유흥비(17.3%)’가 각각 차지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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