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기업도시에서 아파트가 처음으로 분양된다. 롯데건설이 1243가구의 대단지로 지을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아파트다. 원주시에서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일 단지가 공급되는 것은 2006년 4월 반곡 아이파크 이후 약 10년 만이다. 지하 2층, 지상 30층 10개동으로 이뤄지며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용면적 59㎡ 및 84㎡로만 구성한다.
원주기업도시는 원주시 지정면과 호저면 일원에 서울 여의도 면적의 2배 규모(529만㎡)로 조성하는 신도시다. 원주혁신도시의 1.5배에 달한다. 아파트 1만여가구를 비롯해 의료 및 연구산업을 유치하게 된다. 원주기업도시의 주거지 비율은 전체의 18.4% 수준에 불과하고 도시의 80% 이상이 인프라로 구축되는 게 남다르다.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가 들어설 자리는 원주기업도시 시범단지여서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중앙공원 자리와 가깝고 초·중·고 예정 부지는 걸어서 이동할 만한 거리다. 단지 앞쪽으로는 도서관 보건소 등이, 중앙공원 건너편으로는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장보기에 편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주기업도시 주변으로 새로운 교통망이 잇따라 개설될 예정이어서 교통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내년 말 개통 예정인 제2영동고속도로 구간의 월송분기점은 원주기업도시에서 멀지 않은 거리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현재 서울 강남까지 70여분이 걸리는 것이 50분 정도로 단축될 전망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2017년 개통될 인천~강릉 간 KTX 노선의 서원주역도 원주기업도시에서 가까운 편이다. 이 노선을 이용하면 인천공항까지 50분, 서울 청량리역까지 30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건설은 모델하우스를 개장하기 전까지 아파트가 들어설 현장 근처인 원주기업도시 내 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10층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033)734-8100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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