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지난 7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백복인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백 대표는 공사 출신 최초의 대표이사다. 그는 1993년 KT&G의 전신인 한국담배인삼공사에 입사해, 해외 담배 제조공장 터키법인장, 마케팅 본부장, 전략기획 본부장, 생산 연구개발(R&D) 본부장,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윤오 연구원은 "백 대표가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KT&G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백 대표는 해외 영업 최전선에 있었고, 금융위기 이후에는 국내 영업을 맡으며 시장 주도권 탈환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백 대표가 마케팅본부장으로 재임했던 2011~2012년 KT&G의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은 58.5%에서 62/0%로 상승한 바있다.
이어 "그의 약력으로 볼 때 KT&G는 앞으로 담배 본연의 사업에 집중하고, 해외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라며 "신규 국가 진출, 현지 영업 강화,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실행할 경우 2017년에는 해외 판매량이 국내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백 대표가 주주 친화적인 경영을 펼칠 것"이라며 "담배 사업 역량 제고에 비례한 배당 증액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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