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 메르스 이전 수준 상회…수출부진 소비로 보완"

입력 2015-10-19 16:02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최근 우리 경제가 정상궤도에 올라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서 "우리 경제가 소비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이전 수준을 상회하고, 생산과 투자도 2분기의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에 끝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는 소비 심리개선을 촉발시켜 내수 회복세 확대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잘했다"며 "내년에는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경제 활성화 정책과 관련, 수출 부진을 보완할 수 있는 내수 부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과거 우리 경제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서 수출 기여도가 컸지만, 세계경제 둔화로 올해는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른 나라의 감소폭에 비해서는 선방하고 있고 앞으로 수출진작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발효가 절실하기 때문에 조속히 비준될 수 있도록 국회와 국민에 대한 홍보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코리아 블락프라이데이 등 소비 진작책으로 수출부진을 상당히 보완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출이 대폭 늘어나기 어려운 상황에서 내수 중심 회복세가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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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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