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 높은 금리의 늪에 빠진 서민들을 위한 정책으로 징검다리론 통한 상담 증가해

입력 2015-10-19 16:07   수정 2015-10-1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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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국내대부업계를 보자면 저금리시대는 남의 나라 이야기이다. 대다수의 업체가 법정최고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1%대까지 떨어졌지만 서민들이 이용하는 대부회사금리는 변동이 없는 것이다.

제도권 금융기관서 외면 받고 있는 서민들은 전혀 기준금리의 인하 혜택을 받지 못한 채 여전히 30%이상의 고금리에 허덕이고 있다. 대부금융협회 공시 자료에 따르면 상위 20개의 대부관련회사 중에 올해 신용대출관련상품의 최고금리가 법정최고이자율인 업체가 14곳이나 있었다. 대부분의 업체가 0.1~0.2의 작은 차이만 있을 뿐이지 모두 법이 정한 최고 한도까지 금리를 받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고금리는 지난해와 비교해도 같은 수준이다. 작년 하반기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조금씩 인하되었지만 이와는 무관하게 대부관련회사의 금리는 요지부동이었다. 최저금리가 가장 낮은 업체의 금리는 연24%로 그나마 연20%대의 최저금리를 적용하는 곳은 5곳 밖에 되지 않았다.

이처럼 대부관련회사들이 적용하고 있는 금리는 은행 같은 제1금융권의 기관들이 자체 대출금리를 내리는 것과는 상반된 행보를 밟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대부관련회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거?서민층인 것을 감안하면 이들은 힘든 삶을 지속하면서 평균 연30%를 도는 고금리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울 수 밖에 없다.

이에 정부에서는 가장 힘들 경제 여력을 가지고 있는 서민층들이 이러한 고금리의 덫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서민들을 위한 금융상품을 만들어 이러한 고금리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생활에 안정을 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 중 햇살론은 신용이 낮거나 소득이 적은 사유로 제1금융권의 이용이 불가능하여 연20~30%대의 상품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서민들이 연8%대 내외의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 서민대출 금융상품이다. 다시 말해 보통의 서민들이 쓰는 신용대출 상품들과는 다르게 낮은 금리로써 지원받을 수 있어 가계부채부담을 줄이며 가계가처분소득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햇살론 자격조건은 연간소득이 3,000만원 이하라면 신용등급과 상관없이 신청이 가능하고, 연간소득이 3,000만원에서 4,000만원 이하라면 6등급 이하의 신용등급을 가졌다면 신청이 가능하다. 그러나 3개월 이내에 30일의 연체가 없어야 한다.

햇살론 대출한도는 대환대출 최대2,000만원과 생계자금대출 최대1,000만원을 합해 최대3,000만원까지 가능하며, 대출기간은 3년 또는 5년이고 상환방식은 원금균등분할방식이다. 취급 및 중도상환수수료는 없지만 보증보험료 연1%는 공제된다. 이 밖에 대출모집인은 별도의 수수료를 수취하거나 요구 할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 밖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전화상으로 본인 확인만하면 승인여부 및 기타 자세한 안내가 가능하다고 하니 정부에서 승인한 정식위탁법인 징검다리론 홈페이지(http://steploan.co.kr)(바로이동) 또는 상담전화 1661-7177 를 통해 본인에게 맞는 상담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대부업체간에 대출금리의 차이가 거의 없을뿐더러 자발적인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기에 서민을 울리고 있는 대부업계에 대해 면밀한 조사는 물론 서민들을 위한 경제상품인 햇살론을 적극적으로 서민들에게 알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안 또한 빨리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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