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매각 결국 '무산'…오릭스 인수 포기

입력 2015-10-19 18:00  

현대그룹 자구작업의 일환으로 내놓은 현대증권 매각 작업이 무산됐다. 인수주체인 오릭스PE가 인수를 포기하면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릭스PE는 이날 현대그룹에 현대증권 주식 인수계약 종결기한 종료에 따라 계약 연장 여부를 논의한 결과, 계약을 해제한다고 통보했다.

앞서 현대그룹은 지난 6월 일본계 금융자본 오릭스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오릭스PE코리아에 발행주식의 22.56%를 6475억원에 매각하는 내용의 지분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지난 16일까지 거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를 해제할 수 있도록 거래 종결기한을 뒀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아직 철회 신고서는 들어오지 않았다"며 "매각이 무산되면 현대상선 측에서 공시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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