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운 안양시장, 협력으로 신명난 교육도시 만들기

입력 2015-10-19 20:07  

▲ 2015년 안양시의 자유학기제를 설명하는 이필운 안양시장.
<p>[한경닷컴 QOMPASS뉴스=강정구기자]</p>

<p>'고장난명(孤掌難鳴)'
'손바닥 하나로 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뜻이다. 상대가 없이는 무슨 일이든 이뤄지기 어려우므로, '협력'의 중요성을 의미하는 사자성어다.</p>

<p>
이필운 안양시장을 만났다. 다양한 협력을 통해 교육과 마을을 살리겠다는 그가 입체적인 '자유학기제' 지원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지방자치단체와 학교, 마을의 촘촘한 협력 그물망을 만들고 있는 이필운 안양시장의 마인드가 궁금했다.
안양시 인구는 60만 286명(2015.9.28)이다. 90년대 후반 평촌 신도시 입주를 계기로 서울 대치동 다음으로 교육열이 높다는 세간의 평이 형성됐다. 그만큼 입시교육의 열병을 앓아온 곳이다. 그곳에 안양시청과 안양·과천 교육지원이 손을 맞잡고 전국 최초로 문을 연 '미래인재교육센터'가 자유학기제 지원을 위한 협업의 중심처로 떠올랐다.</p>

<p>안양시는 예전부터 교육의 중심도시로 유명하다. 안양이 이렇게 교육의 도시로 자리 잡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 친환경 도시 등을 통해 구현될 수 있다. 그 바탕이 되는 것이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시민의 욕구와 자치단체의 경쟁력 강화 정책이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지역 교육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많아졌다. 또한 안양만의 자랑이 있다. 지자체와 교육 산하기관인 미래인재교육센터, 교육지원청의 협업은 전국 최고라고 자부한다.
안양시청의 교육공무원들은 찾아서 일을 하는 능동적인 사람들이다. 이런 인프라가 있기 때문에 안양이 교육중심도시라는 이름을 얻게 됐다고 확신한다.</p>

<p>안양시는 자유학기제 확대에 따라 다양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해 한 학교에 불과했던 자유학기제 실행을 올해는 모든 학교에서 100% 시행한다. 안양시는 어떻게 협조하고 있나?
일선 학교에서 체험처 확보가 가장 어렵다고 호소하더라. 체험처는 학교와 교육청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자유학기제가 전면 실시됨에 따라 가장 문제시 되는 것이 체험처 확보와 체험 비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0여 개 대학과 협약을 맺어 학과체험을 지원하고 70여 개의 업체를 연결해 직업체험을 지원하고 있다. 2015년에는 150개 동아리에 2억 3천만 원을 지원해 체험하는데 드는 버스비와 입장료 일부를 지원할 것이다.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노후화된 위험 시설을 찾아 개선해 나가고 있다.</p>

<p>젊은이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
지역 일자리와 학교 연결 '미래인재교육센터' 설립</p>

<p>미래인재교육센터는 지자체에서 만든 최초의 지역연계 센터다. 센터를 만들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최근 교육의 패러다임은 학교 교육의 혁신을 넘어서 지역사회 전체를 포괄하는 패러다임으로 변하는 추세다. 우리 공교육의 문제를 학교의 변화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교육정책 등 제도적인 변화 노력이 근본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지역사회의 교육적 관심과 협조가 강조되고 있다. 이런 지역교육의 필요성에 의해 안양시는 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여러 교육 인프라와 자원을 발굴한다.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보급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다. 센터를 설립하게 된 이유다.</p>

<p>자유학기제를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격려의 메세지를 부탁한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사회에 진출한 후 35살 이전에 직장 이직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보다 높다고 한다. 직장을 구하지 못해 방황하는 젊은이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일을 하기 싫어서일까? 능력이 없어서일까? 절대 아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니,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이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으면 난관이 있어도 충분히 헤쳐 나갈 수 있다. 학생 모두가 자기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갖고 미래행복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안양시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p>

<p>(이 기사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자유학기제 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취재되었습니다.)</p>



강정구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polotec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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