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개발사 없이는 대기업도, 우리의 미래도 없다."
19일 성남 킨스타워에서 열린 제 3회 대한민국 게임포럼에서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회장이 중소 개발사들과의 상생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게임 퍼블리싱 산업 규모가 지난해 1762억원에서 올해 878억으로 반토막이 났다며 잇따른 계약 해지로 인해 개발사들이 힘든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및 중국 퍼블리셔들은 소위 대작게임 아니면 쳐다보지도 않는다"며 "지난해 퍼블리셔와 투자자들이 캐주얼게임 만들던 개발사들을 부추겨서 강제로 RPG로 돌아서게 해놓고, 이제 와서 차별화와 틈새전략이 없다며 딴소리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황 회장은 지나친 광고비용 증가와 IP(지적재산) 확보전쟁에 대해서 우려를 표했다. 그는 "광고비용은 몇백억 단위로 크게 증가했는데, 매출은 상장사 5개업체를 제외하고 모두 감소했다"며 출혈경쟁의 가속화를 지적했다. 또 전세계적으로 IP에 상당부분 의존하는 분위기도 게임개발비용을 크게 상승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규모 마케팅과 유명 IP 확보에 비용을 지불할 여력이 없는 중소 개발사들은 살아남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황 회장은 "게임의 대형화될수록 양극화는 더욱 심해진다"며 "한국 게임산업이 나아갈 길은 양극화를 극복하고 허리를 튼튼히 만드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p>
서동민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cromdand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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