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 사건 피해자 "겨냥해서 던진 것 같다"…'낙하실험'은 미필적 고의?

입력 2015-10-20 00:39   수정 2016-10-2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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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맘 사건 피해자 "겨냥해서 던진 것 같다"


캣맘 사건 피해자 "반성하는지도 의문"

이른바 '캣맘 사건'의 다른 피해자 A씨가 심경을 고백했다..

용인에서 발생한 '캣맘 벽돌 사건'에서 벽돌에 맞아 병원에 입원한 A씨는 19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사과를 한 마디도 듣지 못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A씨는 "가해자들이 검거되고 담당형사의 전화를 받았을 때 사과를 했는지 여부를 물었지만 아직 듣지 못했다"며 "가해자들이 수사에 비협조적인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말은 계속 바뀌고, 반성을 하고 있는지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A씨는 옥상에서 사망한 B씨와 자신이 보이지 않았을 가능성에도 선을 그었다. A씨는 "벤치에 앉은 적도 없고, 움직이면서 작업을 했다"며 "처벌은 없을지언정 사건의 경위와 실체적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수사해 주기를 형사들에게 부탁한다"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실제로 가해자들은 캣맘 사건 피해자들이 아래쪽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진술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캣맘 사건'의 피해자인 A씨는 당시 벽돌에 머리를 맞아 두개골이 일부 함몰되고 후두부가 10여㎝가 찢어져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A씨는 현재 상태에 대해선 "아직 실밥도 못 풀어 언제 퇴원할지 모른다"고 밝혔다.

'캣맘 사건'은 지난 8일 오후 4시39분께 용인시의 한 18층짜리 아파트 화단에서 B씨와 A씨가 함께 고양이집을 만들던 중 아파트 상층부에서 떨어진 벽돌에 맞아 B씨가 사망하고 A씨가 크게 다친 사고로, 용의자는 초등학생인 것으로 밝혀져 사회적 충격을 안겨줬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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