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순씨 "제가 SG골프19홀 '말리부' 행운 주인공"

입력 2015-10-20 06:29   수정 2015-10-2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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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말 마지막날 기적처럼 행운의 여신이 찾아왔어요."

경기도 용인 수지 상현동 제이스크린 회원인 최기순씨(56)가 SG골프 쉐보레말리부 19홀 이벤트의 '홀인원' 주인공이 되었다.

이벤트는 9월 1일부터 시작했다. 18홀을 완주했을 때, 나오는 특별한 스테이지인 19홀에서 진행했다. 백두산 천지를 배경으로 제작된 한반도 모양의 홀이 나오는데 이때 시원하게 티샷을 날리면 된다.

최씨는 9월 말 오후 4시 59분에 시원하게 홀인원이 기록했다. 경기 성적도 72타로 싱글을 기록했다. 그는 "정작 처음에는 홀인원이 된지도 몰랐다. 갑자기 주변에서 매장이 떠나갈 정도 함성이 터져와 그때서야 펄쩍 뛰면서 기뻐했다"고 말했다.

그는 9월초부터 연습을 했다가 13대 종손인 며느리로 추석(9월 27일) 명절을 맞아 스크린골프장에 당분간 가지 못했다. 명절 음식 30인분을 장만하느라 눈코뜰새 없었다. 그래서 말일에야 찾아간 것. 그리고 홀인원 증서와 중형 세단 말리부승용차 1대와 100만원 상당의 유명 의류 교환권 등 총 5000만원 상당의 경품을 받았다.

"스크린골프를 만난 것이 행운이다. 선수들이 홀인원하는 모습을 보며 부러웠다. 이제 부러운 대상이 되니 얼떨떨하다. 상금은 여러 필요한 곳에 쓰겠다." 용인 수지 상현동 제이스크린은 SG골프 SO와 임직원 대회인 'SG골프 가족운동회'의 우승자이자 1회 '더 매치' 준우승자인 유승관(57)씨가 점주라서 경겹사를 맞았다. 시상식에서는 나란히 참석했다.

시상식에서 이희범 SG골프 회장은 "스크린에서 홀인원을 했으니 이번에는 필드에서도 할 것 같다"며 격려했다.

한편 10월 6일부터는 홀인원 동점자 시상 기준도 마련했다. 홀인원 인원이 총 1명인 경우 : 말리부 승용차 1대, 홀인원 인원이 2명 이상인 경우 : 말리부 승용차 1대 제공가격(세금 공제후) 1/N (N=해당월 홀인원한 총 인원수)이다.</p>

박명기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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