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제임스 김 CEO 내년 1월부터 지휘봉 잡는다

입력 2015-10-20 10:34  

한국GM은 제임스 김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사장을 내년 1월1일부로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한다고 20일 밝혔다. 2012년 3월 부임한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한국GM 회장으로 추대돼 당분간 한국에 머무른다.

한국GM 관계자는 "제임스 김 사장은 CEO 업무의 인수를 위해 한국GM 내 모든 부문에 대한 운영 책임을 맡으면서 각 부문장들의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호샤 회장은 당분간 한국에 체류하면서 리더십과 통찰력을 회사에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GM 우즈베키스탄 사업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임스 김 사장은 지난 6월 한국MS(마이크로소프트)에서 한국GM으로 자리를 옮긴 후 대외 활동을 자제하고 국내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면서 CEO 준비에 임해왔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위치한 캘리포니아대학에서 경제학 학위를, 하버드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주한 미국상공회의소(암참)의 회장을 맡고 있다.

스테판 자코비 GM(제너럴모터스)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그동안 다양한 업계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준 제임스 김 CEO와 3년 이상 한국GM을 잘 이끌어온 자동차 업계 베테랑 호샤 회장이 새로운 직위에서 상호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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