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현재 안양2동 킹덤웨딩홀 앞과 안양역전 두 개소로 분산돼있는 시외버스 터미널을 통합해 안양역전에 시외버스환승형터미널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새로 건립될 안양역 환승형터미널은 매표소와 화장실, 매점, 대기실 등의 편의시설을 두루 갖추게 된다. 이렇게 되면 터미널 이용객들이 가장 불편하게 여긴 편의시설 부족과 화장실의 필요성을 충족해 기존에 비해 훨씬 편리한 터미널로 거듭나게 된다.
기존 두 곳으로 분산돼 있어 이용객들이 혼란을 겪었던 문제도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오는 12월중 경기도에 대도시권 광역교통시설지정을 신청, 내년 9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쳐 2017년 중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시는 이와 함께 동안구 지역에 있는 호계동, 비산2동, 범계동 등 3개소 시외버스정류장 중 이용율이 극히 저조한 비산2동 정류장을 폐지해 호계동 터미널에서 흡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안양을 경유하는 시외버스는 석수IC와 평촌 및 북수원IC를 통해 진출·입하는 30개 노선에 이르며 하루 530여대가 시내를 경유하고 있다. 이용객 수는 평일 하루평균 3000여 명이고 주말은 4400여 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돼 있다.
상·하행선 편차가 심해 지방으로 향하는 하행선의 경우 3500 ?명이 이용하는데 반해 지방에서 오는 상행선에는 900명이 되지 않아 편차가 7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시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부지확보 및 교통혼잡 가중 문제가 겹치면서 터미널 건립이 미뤄졌는데 대형터미널 보다는 안양역 철도와 연계할 수 있는 환승형터미널 건립이 효과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양=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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