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 대 1 경쟁' 위례 땅…GS건설이 아파트 짓는다

입력 2015-10-20 18:36  

중대형 559가구 2018년 분양


[ 김진수 기자 ] GS건설이 경기 하남시 권역에 있는 위례신도시 아파트 용지를 확보했다. 대형 건설회사가 추첨 형태로 공급된 아파트 용지에 당첨된 건 2012년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이후 처음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지역본부는 위례신도시 공동주택용지 낙찰 업체로 올뉴하우스개발(A3-1블록 325 대 1·559가구), 수자인(A3-4a블록 316 대 1·1078가구), 산해건설(A3-4b블록 307 대 1·921가구) 등 3개 업체가 선정됐다고 20일 발표했다. 개발업체인 올뉴하우스는 GS건설에 시공을 맡길 예정이다. 수자인은 시행사인 카우와 한양 계열의 보성 등이 컨소시엄을 이룬 업체다. 산해는 우미건설 계열사다.

행정구역상 하남시에 속하는 이들 용지엔 전용면적 85㎡ 초과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토지 사용시기는 2018년 6월 이후다. 대금 납부조건은 3년 무이자 할부다. 계약금(10%)을 제외한 중도금과 잔금은 6개월 단위로 6회 균등분할해 낼 수 있다. 지난 6월 호반건설 관계사(하나종합개발)가 당첨된 위례신도시 A3-5블록 경쟁률은 561 대 1이었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위례신도시의 상징성과 분양 안정성 때문에 대형 건설사는 물론 다수의 중견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위례신도시는 대지 677만여㎡에 4만4000여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지는 데다 서울 강남권과 가까운 게 장점으로 꼽힌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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