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학습병행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전국 60개로 확대

입력 2015-10-2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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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QOMPASS뉴스=정수희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황우여)와 고용노동부(장관 이기권)는 지난 19일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신규사업반 16개소(51개 고교, 633개 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p>

<p>이로 인해 내년부터 60개교(기존 9개 시범학교 포함) 3천여 명의 학생들이 고교 2학년부터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직무능력을 키울 수 있게 됐다. 분야도 다양해진다. 기계 직종 위주의 분야에서 전기·전자, 화학, 자동차정비 등으로 확대된다.</p>

<p>산학일체형 도제학교는 독일·스위스 등에서 높은 청년 고용율과 제조업 경쟁력의 요인으로 평가받는 도제교육을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도입한 정책으로, 올해 3월부터 경북기계금속고를 포함한 9개 학교 500명 규모의 시범운영을 거쳤다.</p>

<p>참여 학생들은 1학년에 선발돼 2학년부터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현장실무를 배운다. 교내에서 이론 및 기초 실습을 배우는 동시에 기업에 채용돼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 등을 익힐 수 있다. 학교와 기업, 지역 산업계가 협업해 함께 운영하는 것이다. 시범운영 결과 학생·학부모·학교와 참여기업의 많은 호응과 관심으로 만족도 또한 높게 나타났다.</p>

<p>이에 교육부와 고용노동부는 정부3.0의 교육개혁 6대 과제 중 대표적 사례인 산학일체형 도제학교가 2017년까지 전국 203개 공업계고로 전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운영성과를 점검·관리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p>

<p>더불어 현장 중심의 직무능력을 보유한 우수인력을 양성하고, 나아가 조기입직 유도 및 청년취업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학생의 특성에 맞는 도제식 교육과정 개발·운영, 시설 및 기자재 확충 지원 등을 통해 다양한 운영 모델이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p>

<p>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시범운영 학교와 기업을 수차례 방문한 결과 "학교와 기업 모두 도제교육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와 평가를 하고 있다"며 "특히 중소기업의 기술 인력에 대한 고령화와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기대감이 높다"고 전했다. 다만 "새롭게 도입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현장이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p>

<p>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또한 "앞으로 더 다양한 업종과 기업에서 특성화고 학생들이 학습 근로자로서 당당히 일·학습병행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p>



정수희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jsr13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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