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는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유동성으로 인해 당분간 안도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며 "주요국 중앙은행이 예상과 다른 정책을 내놓을 가능성을 우려, 변동폭은 제한적인 흐름을 나타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달 후반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국), 일본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가 집중적으로 진행된다. 주요 20개국(G20) 중 9개 국가에서 통화정책회의가 시작된다.
글로벌 증시의 유동성 장세가 전·후반전이 종료된 후 다시 연장전에 돌입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통화완화정책의 지속성 여부를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현재 시장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은 유동성 환경이 좀 더 지속될 수 있다는 쪽"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좀 더 지속될 수는 있지만 정책 불확실성도 남아있는 상황에서 시장 민감도가 크지 않은 종목별 투자전략이 필요하다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수익성은 높지만 시장 민감도는 크지 않은 안정적인 주식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포스코켐텍 이노션 GS홈쇼핑 SK텔레콤 KT&G LS산전 한온시스템 메리츠화재 성우하이텍 삼진제약 등을 꼽았다.
해당 종목들은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 ▲시장베타 1 미만, ▲12개월 선행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최근 3년 배당 증가 및 배당수익률 2% 이상에 부합하는 종목들이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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