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훈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651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8.2% 밑돌았다"며 "문제는 세전 손실이 7756억원에 달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철강 시황 약세에 따른 해외 자회사 실적 및 투자자산 가치 감소가 연결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등 철강 이외 자회사의 실적도 부진했다.
전 연구원은 "4분기에는 비경상 손실의 축소로 세전이익은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며 "그러나 철강 시황 부진으로 해외 자회사들의 실적 악화가 지속돼 실적개선 속도는 빠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비경상 손실도 축소될 것으로 기대돼 주가의 단기 반등도 가능하다"며 "그러나 중장기적으로 포스코 주가는 국제 철강 시황과 연동되기 때문에 조금 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철강 시황은 수요 역성장으로 연말까지 부진할 것이란 판단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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