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홀딩스, 열음엔터 인수…연예매니지먼트 사업 진출

입력 2015-10-21 08:56  

[ 한민수 기자 ] 큐로홀딩스가 연예 매니지먼트사를 인수해 매니지먼트 사업에 진출한다.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큐로홀딩스는 연예 기획사 열음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연예인 매니지먼트 사업에 진출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수가액은 약 15억원이며, 향후 전략적 제휴를 위해 큐로홀딩스는 김영일 대표에게 약 10억원에 해당하는 큐로홀딩스 주식을 발행하고 주식전량을 1년간 보호예수한다.

이번 인수로 큐로홀딩스는 열음엔터테인먼트의 매니지먼트 사업을 내부 조직으로 흡수하게 됐다. 제이디브로스,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의 초상권 등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 자회사 에이트웍스가 제작 중인 '치즈인더트랩' 등 기존 큐로홀딩스 엔터테인먼트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2002년 설립된 열음엔터테인먼트는 잠재력 있는 신인 연기자들을 국제적 스타로 육성하는 데 강점을 가진 회사란 설명이다. 현재 미스코리아 출신 중견배우 김성령, JTBC '학교 다녀왔습니다'에서 예능감을 뽐내고 있는 김유미 외에도 박효주, 박민지, 이열음, 길금성, 민우혁, 이현욱, 차엽, 도지한 등이 소속돼 있다.

큐로홀딩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김영일 열음엔터테인먼트 대표와 함께 소속 연예인들을 활용한 콘텐츠 발굴 뿐 아니라, 아시아 등 해외 시장의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또 영화, 뮤지컬 ╂? 연기자 아카데미 사업, 스튜디오 사업 진출도 준비 중이다.

조중기 대표는 "이번 매니지먼트사업 진출이 제이디브로스, JYP엔터테인먼트 등과 진행 중인 한류 콘텐츠 연계사업을 명실상부한 IP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종합엔터테인먼트사로 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향후 공연기획과 음반 및 음원 사업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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