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0월21일(10: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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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가전렌탈 회사인 코웨이 인수전에 뛰어든 CJ그룹과 중국 하이얼 컨소시엄이 인수자문사를 도이치증권에서 크레디트스위스(CS)로 교체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하이얼 컨소시엄은 코웨이 인수를 위한 재무자문사를 CS로 교체하기로 확정했다.
CJ-하이얼 컨소시엄은 지난 14일 예비입찰에 참여했을 때만 해도 도이치증권을 인수자문사로 선정했었다.
인수자문사가 도중에 바뀐 것은 도이치증권이 이해상충 가능성을 들어 자문사 지위를 반납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도이치증권이 CJ그룹 인수자문사를 맡는 것이 직접적으로 문제가 되진 않으나 일말의 이해상충 소지도 없애자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CJ그룹이 중국 최대 냉동물류회사인 룽칭물류를 인수할 당시 도이치증권은 매각주관사를 맡았었다. 이번 코웨이 인수전에서 CJ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한 하이얼은 룽칭물류 인수전에선 경쟁사로 참여했었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와 매각주관사인 골드만삭스는 CJ-하이얼그룹, 사모주식펀드(PEF)인 칼라일그룹, 중국계 전략투자자(SI) 등 3곳을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하고 실사를 벌이고 있다.
이르면 다음달 본입찰을 실시하고 연내 매각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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