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해외직구 시장도 'UHD' 열풍…판매 300% 늘어

입력 2015-10-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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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TV시장에서 고성능 TV를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21일 몰테일이 운영하는 해외직구 마켓 테일리스트가 올해(1~9월)까지의 해외직구 TV구매 통계를 분석한 결과, UHD TV구매가 전년동기 대비 약 2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FHD TV 구매는 20% 줄었다.

대형TV의 구매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기존 해외직구시장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입을 하던 55~60인치 TV는 6% 줄어든 반면, 70~84인치 이상의 TV는 30% 늘어났다.

최근 TV시장이 UHD 상용화에 박차를 가함에 따라 UHD TV 가격대가 낮아져 고사양 TV를 찾는 고객들의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최동환 테일리스트 팀장은 "전통적으로 해외 TV시장에서는 10월을 중심으로 상반기보다 50~400 달러 가량 가격이 떨어진다"며 "다가오는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로 내년 1월까지는 UHD TV를 포함한 고사양의 TV판매가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 한경닷컴 기자 armij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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