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직업병 30명 보상 완료

입력 2015-10-21 18:04  

8년 끈 협상 해결 국면


[ 김현석 기자 ] 삼성전자가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들에게 처음으로 보상금을 지급했다. 8년여를 끌어온 반도체 직업병 문제가 해결 국면으로 들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직업병 피해와 관련, 보상을 신청한 퇴직자 및 가족 30명에 대해 보상금 지급과 합의를 끝냈다고 21일 발표했다. 보상 신청이 이어지고 있어 이달 말에는 수령자가 50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지금까지 보상 신청자는 90여명에 달한다. 보상금을 받아간 퇴직자 중에는 시민단체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제보자와 산업재해 신청자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8일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장에서 일했던 퇴직 임직원과 협력업체 퇴직자 중 백혈병 등 특정질환 발병자를 대상으로 보상접수를 시작했다. 신청자가 진단서 등을 내면 보상위원회가 심사한 뒤 삼성전자가 이를 바탕으로 당사자와 합의해 보상금을 주는 방식이다.

반올림은 발병자가 200여명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 측은 실제 발병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와 익명 등 허수를 빼면 대상자 대부분이 신청을 마쳤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피해자 가족 일부로 이뤄진 가족대책위원회는 “늦었지만 1차 보상금이 지급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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