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입=주가 상승…이달 자사주 사는 제일약품·영풍제지·한미반도체 주목해야

입력 2015-10-21 18:37  

시총 대비 매입액 5년 만에 최고


[ 윤정현 기자 ]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수단으로 꼽히는 자사주 매입 규모가 하반기 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하나금융투자 분석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0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자사주 순매입액(매입액에서 매도액을 뺀 수치)은 5102억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 7월까지 월별 자사주 순매입액은 4000억원을 밑돌았지만 8월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8월과 9월에도 자사주 순매입액이 6394억원과 7680억원에 달하는 등 자사주 매입 규모가 늘어나는 추세다.

최근 석 달간 자사주 매입이 급증하면서 올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시가총액 대비 자사주 순매입액 비율도 0.37%로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사주 매입 효과 기대도 커지고 있다. 장희종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은 주당순이익(EPS) 상승 효과를 가져온다”며 “유통 주식 수를 줄여 수급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난해 자사주를 취득한 상장사의 경우 공시 다음날 평균 1.35%, 만료일까지 평균 4.18%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종목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늘고 있다. 이달 들어 자사주 매입을 하고 있는 회사는 제일약품, 한미반도체, 미원에스씨 등 20개로 집계됐다.

장 연구원은 “영풍제지와 SK, 두산건설은 자사주 순매입액 비율이 2%를 웃돌고 있다”며 “지난해 연말처럼 자사주 매입 종목들의 양호한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강연회] 가치투자 '이채원.최준철.이상진' 출연...무료 선착순 접수중 (11.6_여의도 한국거래소)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