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헬스케어株 급락 여파로 하락…다우 0.28%↓

입력 2015-10-22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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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전반적인 기업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헬스케어주(株) 급락에 약세를 나타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48.50포인트(0.28%) 하락한 1만7168.6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83포인트(0.58%) 내린 2018.94를, 나스닥 지수는 40.85포인트(0.84%) 떨어진 4840.1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제너럴모터스(GM)와 보잉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장 초반 지수를 끌어올렸지만 헬스케어주가 급락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캐나다 제약업체인 밸리언트 파마슈티컬스 인터내셔널이 공매도로 유명한 회사의 부정적인 리포트가 나와 급락세를 보인 것이 헬스케어주 약세 배경이 됐다.

S&P 500지수에서 헬스케어업종은 정치권에서 약품 가격이 논란이 된데 따라 지난 3개월 동안 11% 급락세를 보인 바 있다. 이는 같은 기간 업종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이날 밸리언트 관련 소식이 전해지면서 생명공학주들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GM은 지난 3분기 순이익이 14억달러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일회성 항목 등을 제외한 주당순이익(EPS)은 1.50달러로 팩트셋 조사치 1.12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388억달러로 지난해 3분기의 393억달러보다 적었지만 시장 조사치 370억달러를 넘어섰다. GM의 주가는 5.79% 급등했다.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도 올해 3분기 순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상회한 데다 2015년 전망치 역시 상향 조정했다. 주가는 1.66% 오름세를 나타냈다.

보잉의 3분기 순익은 상업용 항공기 수요 증가로 17억달러(주당 2.47달러)를 나타내 전년 동기 13억6천만달러(주당 1.86달러) 순익을 25% 웃돌았다.

코카콜라는 올해 3분기 주당 순익이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달러화 강세로 매출이 예상치를 하회하며 주가는 0.24% 하락했다. 코카콜라는 3분기 순익이 14억5천만달러(주당 33센트)를 나타내 일년전의 21억1천만달러(주당 48센트)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생명공학주 바이오젠도 3분기 주당순이익이 4.15달러로 톰슨로이터 예상치 3.80달러를 웃돌았다.

모건스탠리는 트위터의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사용자 증가세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의견 하향으로 이어졌다. 주가는 5.21%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치를 대폭 웃도는 급증세를 나타내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09달러(2.4%) 급락한 45.20달러에 마쳐 지난 10월1일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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