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환 연구원은 "대우증권의 올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53% 감소한 544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컨센서스)인 681억원을 밑돌았다"며 "그러나 4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 연구원은 "4분기에는 금호산업 지분매각이익 350억원이 반영될 것"이라며 "기업공개(IPO) 활성화와 부동산 시장 호조 등에 따른 투자금융(IB) 부문 수익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우증권의 올해 순이익은 3663억원으로 전년대비 78.5%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익원 다변화도 대우증권의 실적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대우증권은 자산관리(WM)부문과 IB부문의 수익 비중과 규모를 꾸준히 증가시켜, 증시 등락에 따른 수익 변동성을 축소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3분기 누적 WM부문과 IB부문의 수익은 각각 910억원과 6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와 66% 증가했다.
차 연구원은 대우증권을 증권업종 최우선주로 선정했다. 그는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증권 지분 43%와 산은자산운용 지분 100%에 대한 예비 입찰이 다음 달 2일 마감될 예정"이라며 "지분매각을 통해 대우증권이 뭄?1위 증권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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