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완 기자 ] 우수 조달기업들의 올해 청년 고용인원 평균 증가율이 16%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우수 조달물품 지정에 대한 연장 심사 결과 연장에 성공한 중소기업들의 청년 고용 규모 평균 증가율이 16.4%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달청은 우수 기술이 적용된 제품 등을 개발한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우수 조달물품 제조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해당 기업은 공공조달 시장에서 수의계약 자격이 주어지는 등 각종 혜택을 받고 있다. 우수 조달기업들은 연간 총 2조1000억원 규모의 공공조달 계약 우대를 받는 것으로 추산된다.
조달청은 지난달 우수 조달기업 지정 조건에 고용 확대도 추가했다. 구체적으로 우수 조달기업으로 지정될 때보다 연장 신청일에 전체 고용인원이 5% 이상 늘었거나 같은 기간 청년(만 15~34세) 고용 인원 증가율이 3% 이상인 기업에 가점을 주기로 했다. 정부는 이 규정을 이번 심사에 처음 적용했고 전체 연장 기업의 38.1%인 21개가 고용 증가로 우수 조달기업 연장 혜택을 받는다.
이 기업들의 전체 고용 인원은 평균 8.2명 늘었고 청년은 5.6명 증가했다. 최대 29명(청년 24명)을 신규 채용한 기업도 있다. 전체 연장 기업의 고용 인원 연평균 증가율은 26.3%였다.
조달청은 諮?우수기업들은 이번 지정 기간 연장으로 연 50억원 이상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앞으로 이 제도가 중소기업의 고용 확대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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