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공모가 6만5000원, 2777억 조달…코스닥 IPO 역대 3위

입력 2015-10-22 18:25  

시가총액 1조1108억 달할 듯


[ 서기열 기자 ]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더블유게임즈가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공모가를 주당 6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 규모가 2777억원에 달해 1996년 설립된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 가운데 3위에 해당한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19~20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 851곳이 참여해 경쟁률이 413.82 대 1에 달했다고 22일 밝혔다. 기관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공모가가 희망공모가 범위(5만1000~6만1000원)를 훌쩍 뛰어넘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수량의 63.3%가 6만5000원 이상을 써냈다. “어떤 가격이라도 받아들이겠다”며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수량이 26.4%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공모가가 예상보다 높게 결정되면서 총 공모 규모도 2777억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코스닥이 설립된 1996년 이후 공모를 통해 상장한 기업 가운데 아시아나항공(3750억원·1999년), 한통엠닷컴(3611억원·1999년)에 이어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올 들어 상장한 기업 가운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을 합쳐 LIG넥스원(5244억원), 이노션(3401억원)에 이어 3위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시가총액은 1조1108억원으로 예상된다.

기관들은 더블유게임즈 성장성에 주목했다. 대표주관사인 KDB대우증권의 성주완 IPO부장은 “많은 기관이 가격을 높게 적어냈다”며 “더블유게임즈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회사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더블유 카지노’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2012년 설립 후 단기간에 페이스북 전체 게임 매출 순위 8위(9월 기준), 카지노 게임 분야 5위에 오르며 주목받았다. 작년 매출은 719억원이었다. 올 상반기엔 매출 544억원, 순이익 164억원을 달성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오는 26~27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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