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전날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3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9250억원으로 14.2%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1조483억원으로 4.3% 감소했다.
진성혜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및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에 부합했다"며 "영업 외 손익에는 특이사항이 없었다"고 말했다.
4분기 이후부터는 실적 우려가 커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D램 업황 부진이 예상보다 심하고 인텔 및 중국의 낸드(NAND)산업 신규 진출도 부담이라는 설명.
이에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6.3% 급감한 1조200억원으로 전망했다.
진 연구원은 "4분기 PC D램 가격은 10% 후반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DDR4, LPDDR4 가격 프리미엄이 급격히 축소되고 있다는 점도 실적에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4개 업체의 과점화된 구조를 이어오던 낸드 시장은 인텔과 칭화유니 등 신규 업체의 진입으로 과거 D램과 같은 경쟁 구조가 형성됐다"며 "이에 따른 실 ?악화와 대규모 설비투자 집행이 필연적으로 뒷따를 것"으로 내다봤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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