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호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발행주식 3.2%에 해당하는 보통주 245만주의 취득을 결정했다"며 "예상 취득금액은 1188억원이고, 이번 자기주식 취득은 지난해 10월 220만주 취득 이후 2년 연속 실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매입은 시장에서 삼성그룹 소유구조 변화의 맥락으로 해석될 것으로 봤다. 삼성증권의 최대주주는 11.14%를 보유한 삼성생명이고, 특수관계인 법인 및 재단지분 8.54%와 이번 자사주 매입량을 더하면 28.4%가 된다. 그룹 금융 계열사들이 금융지주회사로 재배치될 경우 30%가 필요해 1.6%를 더 사야 한다는 계산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삼성증권은 주주가치 제고를 강조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우호적이지 않은 주식 시장 상황에서 3.2%에 이르는 자기주식 매입 결정은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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