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본부장은 "최근 중국 정부가 발표한 1.6L 이하 소형차 구매세 인하 정책으로 현지 차 수요가 확대될 것"이라며 "기아차는 약 70% 가량이 소형차여서 정책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들어 부진한 중국 시장은 최근 출시한 신형 K5를 시작으로 내년 초 스포티지 1.6 터보 출시, 하반기 신형 K2 출시 등으로 판매 모멘텀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4분기 글로벌 판매는 3분기 대비 신차 비중 확대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내수 시장에선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 및 신형 K5, 스포티지 등 신차 효과로 점유율 30%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아차는 중국 부진 여파에도 원·달러 환율이 작년 3분기 평균 1025.8원에서 올 3분기 1169.3원으로 올라 3분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이날 기아차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9.6% 증가한 6775억원, 매출액은 14.9% 늘어난 13조11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환율 영향으로 작년 2분기부터 올 2분기까지 이어진 영업이익 감소세가 6분기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영업이익률은 5.2%로 작년 3분기(5.0%)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카니발, 쏘렌토 등 고수익 차종 비중 확대와 원화 약세 영향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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