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졸 신입 첫 월급 291만원

입력 2015-10-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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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2015 임금 실태 조사

작년보다 4.5% 올라…금융·보험, 328만원 최고



[ 강현우 기자 ] 올해 4년제 대졸 신입사원 평균 초임(상여금 포함)은 월 290만9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278만4000원보다 4.5% 늘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최근 414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5년 임금조정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발표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종업원 100~299명 사업장이 256만1000원 △300~499명 279만5000원 △500~999명 294만1000원 △1000명 이상 318만6000원이었다.

산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이 328만4000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운수창고 및 통신업 294만원 △제조업 280만2000원 △도매 및 소매업 275만5000원 △건설업 270만6000원 순이었다.

전문대졸 신입사원 평균 초임은 258만4000원, 고졸 사무직과 고졸 생산직 평균 초임은 각각 213만원, 230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직급별 평균 초임은 부장 640만5000원, 차장 547만9000원, 과장 481만6000원, 대리 392만4000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된 기업들의 평균 임금인상률(통상임금 기준)은 5.0%로 통상임금 산입범위 조정이 있었던 지난해(8.2%)보다 3.2%포인트 하락했다. 2013년 상승률은 4.0%였다. 임금조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요소를 묻는 질문에는 ‘기업의 지급능력’(30.2%), ‘최저임금 인상률’(20.1%), ‘타 기업 임금 수준 및 조정 결과’(15.2%)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임금협상 과정에서 노사가 제시한 인상률의 차이는 2년 연속 벌어졌다. 통상임금 기준으로 올해 노동조합은 평균 8.4% 인상을 요구했고, 사용자는 2.5%를 제시했다. 격차는 5.9%포인트로 지난해보다 0.5%포인트 늘었다. 2013년에는 5.1%포인트였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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