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꽃처럼 아름다운 다미아니, 세계를 담은 예거르쿨트르

입력 2015-10-2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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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워치&주얼리 페어
11월 1일까지 40여개 브랜드 참여



[ 임현우 기자 ]
롯데백화점이 에비뉴엘 본점, 월드타워점 등 5개 점포에서 다음달 1일까지 40여개 시계·보석 브랜드가 참여하는 ‘워치&주얼리 페어’를 연다. 올해 국제 시계박람회에 출시된 신제품과 국내외 한정판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개장 1주년을 맞은 에비뉴엘 월드타워점은 국내 최초로 대형 시계·보석 박람회 부스를 설치해 마니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오명훈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 바이어는 “이번 워치&주얼리 페어에서는 아시아 최초이자 유일하게 국내에 한 점만 입고된 위블로 제품을 포함해 국내외 한정상품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위블로는 빅뱅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하이 주얼리 워치 ‘빅뱅 유니코 오뜨 조아이에’ 시리즈를 공개한다. 12억원을 호가하는 이 시리즈는 세계 최대 시계박람회 바젤월드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우아하고 영롱한 제품으로 평가받는 ‘빅뱅 유니코 오뜨 조아이에 풀 바게트 다이아몬드’가 아시아 최초이자 유일하게 국내에 딱 한 점만 들어왔다. 총 653개의 화이트 바게트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하이 주얼리 워치다.

이 시계를 만드는 데는 약 400시간의 연구개발(R&D)과 350시간의 세팅 작업이 필요한 만큼 최고의 세팅 기술력이 모두 동원됐다는 평가다. 초고가 주얼리에만 사용되는 특수 세공법인 투명 세팅(invisible setting), 클로 드 파리 세팅(clou de paris), 레일 세팅(rail setting) 기법이 사용됐다.

예거르쿨트르의 최신 남성 컬렉션 ‘지오피직’도 주목해볼 만하다. 간결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통해 고급 기계식 시계의 매력을 섬세한 방식으로 풀어낸 시계로, ‘지오피직 트루 세컨드’와 ‘지오피직 유니버설 타임’ 두 가지 모델이 출시됐다. 지오피직 트루 세컨드에는 공기 저항으로 인한 시간 오차를 최소화하는 부품인 자이로랩(gyrolab)이 탑재됐다. 지오피직 유니버설 타임은 정밀하게 새겨진 세계지도 그림과 더불어 세계 주요 지역의 24개 표준시간대가 동시에 표시돼 주요 도시의 현지시간을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다.

다미아니에서는 우아한 기품과 여성성을 상징하는 주얼리 워치 ‘미모사 컬렉션’을 선보인다. 섬세한 아름다움 안에 강한 생명력을 지닌 미모사꽃에서 영감을 얻은 제품으로, 다채로운 색감의 유색 보석과 다이아몬드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는 설명이다. 섬세하고 클래식한 멋뿐만 아니라 강렬하고 역동적인 모습도 연출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미아니는 롯데 창립 36주년과 월드타워 1주년을 기념해 월드타워 에비뉴엘몰의 외벽을 형상화한 특별한 제품도 공개할 예정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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